ㅇㅇ

카테고리 없음 2011. 5. 17. 18:30
미용실은 동네 아줌마들의 아고라다. 머리를 만지면서 긴장은 자연스럽게 풀리고 미모이야기 부터 남편, 자식, 정치이야기까지 나온다. 이 아고라를 즐겁게 꾸려가는 사람이 있어 기자가 만나보았다. 마산회원구 합성동에서 파슈미용실을 운영하는 김혜영(48)씨다. 엣지있게 만진 머리와 서글서글한 입담까지 취재하는 내내 이렇게 마음이 편할수가 없었다. 
 
 그녀는 1948년 전남 해남에서 태어났다. 살며시 눈을 감으면 그 당시 컸던 마을의 냄새와 느낌이 눈에 선하다고 했다. 고향에서 학교를 나오고 미용과 처음으로 만남을 한 것은 20년 전 부터다. "사람들을 아름답고 예쁘게 만들어 주는게 재미있고 즐거웠어요" 하지만 시련도 없지 않았다. 남편과의 긴 연애 끝에 만남을 했지만 사별했다. 담배와 술을 자주한게 문제였다고 한다.

요즘 그녀의 가장 큰 즐거움은 새를 키우고 강아지를 키우는 일이다. 친척이 이민가면서 강아지 한마리를 맡겼는데 들어오는 사람 모두에게 꼬리를 흔들어 줘 손님들이 즐거워 한다고 했다. 강아지가 
Posted by 꼬장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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