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ㅇ

카테고리 없음 2011. 5. 17. 18:30
미용실은 동네 아줌마들의 아고라다. 머리를 만지면서 긴장은 자연스럽게 풀리고 미모이야기 부터 남편, 자식, 정치이야기까지 나온다. 이 아고라를 즐겁게 꾸려가는 사람이 있어 기자가 만나보았다. 마산회원구 합성동에서 파슈미용실을 운영하는 김혜영(48)씨다. 엣지있게 만진 머리와 서글서글한 입담까지 취재하는 내내 이렇게 마음이 편할수가 없었다. 
 
 그녀는 1948년 전남 해남에서 태어났다. 살며시 눈을 감으면 그 당시 컸던 마을의 냄새와 느낌이 눈에 선하다고 했다. 고향에서 학교를 나오고 미용과 처음으로 만남을 한 것은 20년 전 부터다. "사람들을 아름답고 예쁘게 만들어 주는게 재미있고 즐거웠어요" 하지만 시련도 없지 않았다. 남편과의 긴 연애 끝에 만남을 했지만 사별했다. 담배와 술을 자주한게 문제였다고 한다.

요즘 그녀의 가장 큰 즐거움은 새를 키우고 강아지를 키우는 일이다. 친척이 이민가면서 강아지 한마리를 맡겼는데 들어오는 사람 모두에게 꼬리를 흔들어 줘 손님들이 즐거워 한다고 했다. 강아지가 
Posted by 꼬장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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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학은 인간의 모든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연구대상으로 하는 사회과학.

커뮤니케이션은 인간사회의 생존양식이다. 또한 인간관계를 가능케 하고 이를 통해 자신을 발견하고, 나아가 다른 사람들과의 관련을 맺을 수 있어 '사회적 생존'을 가능케 한다.

문자이전의 사회에서는 개인의 경험을 중시한다. 따라서 노인계층이 힘의 행사자이다. 그러나 문자가 발명되면서 문자사용계층인 성직자나 상류사회, 소수의 상인들이 사회적 권력의 중심에서 사회를 조정, 통제하게 되었다.  

인류역사의 커다란 전환은 인쇄술의 발명으로 특정계층이 독점하고 있던 지식과 정보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점차 확대되면서 이루어졌다.

한 사회의 커뮤니케이션 구조와 흐름, 그리고 내용은 곧 그 사회의 구조와 기능, 그리고 인간관계의 내용을 대변해주고 있다는 파이의 주장은 커뮤니케이션과 사회와의 관계를 매우 설득력 있게 요약하고 있다.

현대사회의 언론은 첫째로 고용을 창출하고 재화와 서비스를 생산하며 관련 산업을 거느리고 부양하는 주요 산업으로써의 의미, 사회적 토제, 조정, 혁신의 수단으로서 중요한 권력의 기반, 권력의 중개자, 문화 산실, 정보와 오락의 주요 공급원으로서 세상의 모습을 전달해주고 그것들에 대한 의미를 부여해줌으로써 '사회현실'을 정의해주는 강력한 기능을 수행한다.
 
Posted by 꼬장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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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전부터 시작된 황사에 온세상이 흙먼지에 휩싸였습니다. 말로 표현 할 수 없이 아름다워야 할 봄날에 난데없는 황사라니 속상합니다.

백과사전에 찾아보니 황사는 "중국이나 몽골 등 아시아 대륙의 중심부에 있는 사막과 황토 지대의 작은 모래나 황토 또는 먼지가 하늘에 떠다니다가 상층 바람을 타고 멀리까지 날아가 떨어지는 현상을 말하며 마그네슘·규소·알루미늄·철·칼륨·칼슘 같은 산화물이 포함되어 있다."라고 되어있습니다.

백과사전만 보니 나쁜 것많은 아니네요. 예컨데 아프리카의 화산이 폭발하고 화산재가 초원에 떨어지면 화산재 속의 미네랄이 영양분이 되어 광활하고 푸르른 초원을 만들어 내는 것처럼 말입니다. 분명 황사에도 우리를 이롭게하는 무엇인가가 있을 것 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이 모래바람이 중국 대륙 동해안의 공업지대에서 나온 온갖 더러운 것들을 뭍히고 국내로 들어온다는 사실입니다. 또 황사가 지구 온난화에 따라 그 빈도수가 차츰차츰 늘고있고 그 강도도 강해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여기서 의문이 생깁니다. 도대체 황사는 언제부터 생겼을까요? 황사현상에 대한 우리나라 문헌 최초의 기록은 삼국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서기174년경 그러니까 지금으로부터 1800여년 전쯤에 '우토(雨土)'라는 기록이 나옵니다. '흙이 비처럼 내린다'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봄철의 황사가 근대 이후 인간의 탐욕과 오만에 의해 생긴 환경재앙인줄 만 알았는데 이렇게 유래가 깊다니 뜻밖이고 위안도 되네요. 

누런 모래라는 뜻의 황사보다는 토우가 훨씬 문학적(?)인 표현인 듯 합니다. 덧붙이자면 '황사'라는 단어는 일제강점기때 처음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저는 앞으로 토우라고 부를렵니다. 그래야 좀 마음이 편해질것 같네요. 하하하 


 

Posted by 꼬장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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